대공협 한의과 후보 정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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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협 한의과 후보 정견 발표
  • 승인 2010.01.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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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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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내 대공협 한의과 특별지부 설립 요청할 것
공보의 복지 개선, 내부 결속력 강화 집중할 것

24대 대공협 한의과 이현호(정)-채진호(부) 후보 정견발표회
협회 내 대공협 한의과 특별지부 설립 요청할 것

“대공협 회원들의 복지 부분 강화를 통한 내부 개선과 내부 결속력 강화에 집중하겠다.”

제24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제24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이현호(정)-채진호(부) 공보의는 중점 공약사항으로 이같이 밝혔다.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치의학교육원에서 한․치 공동으로 회장단 후보 정견발표회에서 이현호-채진호 후보는 ‘만면춘풍 쾌도난마’라는 슬로건 아래 8개의 큰 카테고리와 26개의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채 후보는 “지난 23대 회장단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성과를 보이고 대공협의 입지를 강화하고 역량을 키웠던 성과가 있었으나 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파급력을 더 키울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이 성숙하지 못했고 특히 회원들 간의 의사소통 부재와 관심을 끌지 못했던 점은 부족했던 점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제24대에서는 내부 결속력 강화와 회원들과 중앙과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 후보는 이를 위해 “공보의의 특성상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회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 상임이사회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중앙과 지역 대표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대표는 다시 지역회원에게 의사 전달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사 전달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지 수준이었던 문자 대신 정보성 강한 문자메세지 활용, 대공협 게시판 활성화 등을 예로 들었다. 회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한 복지개선특별위원회를 통해서도 지역의 민원사항을 취합하기 위한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구체적인 공약사항을 살펴보면, 이현호 후보는 “우선 내부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회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공무원 복지카드, 수당지급 등 공무원으로서의 혜택 확대 노력, 복지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복지 관련 현황 조사 및 자료수집, 타 지역으로의 이동 기회 확대, 도서지역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동기준 개선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교육 및 학술지원 강화를 위해 저렴한 강의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평가 게시판 개설, 강의 횟수 2회 추가, 공보의를 위한 임상지침서 개정, 대학원 규제 폐지 등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마이너스통장 관련 금융사와의 업무 제휴, 신용카드 혜택 확대 등도 공약사항으로 내놨다.

외부적인 문제에도 두 후보는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불법의료 척결, 한중 FTA 적극 대처, 의료 민영화 적극 대처, 상호고용․전문의․의료기사 지도권․의료기기 사용권 등 한의계 현안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한의약 공공보건 정책위원회(가)’를 발족한다는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채진호 후보는 “참의료 실현 청년한의사회 뿐만 아니라 공공보건에 관심을 갖는 한의계 여러 단체들 중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책 사안에 따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놓고 함께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공협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한의사협회 내 대공협 한의과를 특별지부로 설치해 보다 강력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 협회 대의원수를 일정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에서 대공협의 입장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채 후보는 “대공협 한의과는 한의사 천여 명이 소속돼 전체 한의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로가 확보돼야 한다. 곧 있을 한의협회장 선거에서 공약 제안을 통해 특별지부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두 후보는 개원 세미나를 강화한 개원박람회 개최, 협회 내 대공협 사무실 확보 등의 공약도 함께 내놨다.

두 후보의 선거운동은 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21일까지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22일 2시 최종 선거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나섬에 따라 대공협 정회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1월11일 현재 약790여명)의 찬반 투표로 선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100111-보도-대공협 24대 정견발표회-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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