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임치유 인천시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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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임치유 인천시한의사회장
  • 승인 2010.0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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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기자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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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한약재 추방캠페인 4년여 노력의 결실”

“불법한약재 추방캠페인 4년여 노력의 결실”

“불법한약재 추방캠페인 4년여 노력의 결실”
임치유 인천시한의사회장 

인천세관 한약재단속 긍정적 반응
특정 한약재 집중수사까지 약속해
양의 치과의 등과 연합봉사단 구성


인천시한의사회가 작년 12월23일 인천세관과 공동으로 불량 한약재 추방캠페인을 벌였다. 국민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의사들이 수입절차 일선까지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기축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인천시한의사회의 이번 노력은 한의계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지부 발전을 위해 헌신적 회무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치유 인천시한의사회장을 만나 캠페인의 성공 배경과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인천지부가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기까지 전략적 고민이 많았다고 임 회장은 설명했다.

“지부 차원의 개별적 활동만으로는 그 취지와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김성진 부회장, 류승엽 약무이사 등 임원진과 작년 11월부터 세관 측에 공동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최소한 지방신문 칼럼에라도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기대 이상으로 방송보도까지 이어져 우리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지상파 MBC는 물론 뉴스전문채널 YTN 등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보도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임 회장은 캠페인의 성공 배경을 인천지부가 4년 여간 끊임없이 매달려온 ‘클린 한약재’ 운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캠페인 당일 10여일 전에야 세관으로부터 행사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촉박한 상황에서도 인력 동원, 결의문 작성, 소각 퍼포먼스 등 일사불란하게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건 그동안 ‘클린 한약재’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체득한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한의사회는 내부적으로 이번 캠페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결의했다.

세관 관계자들로부터도 예기치 못한 제안까지 받았다. 특정 한약재 가격이 폭등했을 경우 그 한약재만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기획수사를 인천시한의사회와 공동으로 전개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쉬움도 있다. 임 회장은 “예정에 없던 생방송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가장 중요한 행사의 취지나 목적을 제대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속상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임 회장은 올해 회무의 무게 중심을 내부소통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외연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직 구상단계이지만, 인천시 보건의료에 한의학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행정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양의사, 치과의사 등과 연합봉사단도 구성해 단순한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생각입니다.”

그는 작년에 인천시 직선제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신을 ‘소(牛)’에 비유하며 소의 우직함과 부지런함을 소망했다.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해이지만 여전히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자기 길을 가는 소의 행보를 임 회장에게 기대해 본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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