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현준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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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현준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대표
  • 승인 2009.12.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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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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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현안 적극적 소통으로 풀어야
여러 현안 적극적 소통으로 풀어야
양심 자존심 내걸고 국민 곁 지켜야

여러 선배님과 동료 분들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2010년은 한의계 희망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그러했듯이 새해 벽두에도 전국 1000여 명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지역사회에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진료활동과 다양한 공공보건사업을 통해 로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국민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보건의료 정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한의약의 학문적 발전과 진료영역 확대라는 목표를 이루기에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로컬과의 교류와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2010년은 한의약의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상생의 관계를 이룩해 나가며 국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고 국가의 보건의료체계에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의료 민영화 논쟁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개방형 병원 도입 등 일련의 의료 민영화 정책은 의료영역에서도 노골적인 이윤 추구를 부추길 것입니다. 그 이윤은 의료인의 몫이 아니라 의료인을 노동자로 고용할 자본의 몫이 될 것입니다.

투자 개방형 병원 도입은 또한 1차의료기관의 프렌차이즈화를 가속화하고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은 중의사의 국내 진입을 위한 방편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의료인들은 결국 자본에 예속되고 필연적으로 상승할 의료비로 인하여 고통 받는 국민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미래에도 한의사로서 양심과 자존심을 지키며 아픈 서민들 곁을 지키기 위해 한의계가 단결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의계 내부의 풀리지 않는 과제들도 새해에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하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정의로운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현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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