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한방피부시장 선봉장 김석순 (주)B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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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한방피부시장 선봉장 김석순 (주)BR 대표
  • 승인 2009.12.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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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기자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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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 피부시장에 임상으로 선전포고 하겠다”
한방피부시장 선봉장 김석순 (주)BR 대표

“양방 피부시장에 임상으로 선전포고 하겠다”

한방여드름치료 임상프로젝트 진행 순항
치료 자료 논문으로 발표해 한의계 공유

“여드름을 치료하러 한의원을 찾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큽니다. 평소 무엇을 먹고 잠은 얼마나 자는지 생활습관 하나부터 체질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진료가 양방 피부과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가 나오면 한의학적 여드름 치료가 앞으로 피부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한의계에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쩌면 이번 프로젝트는 양방 피부시장에 한의학이 임상으로 선전포고를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의화장품 전문회사 (주)BR의 김석순 대표이사는 11월9일부터 3개월 간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 21개 피부 전문 한의원과 함께 ‘황련수액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 여드름 전문카페 ‘피부인’ 회원 중 치료가 어려운 화농성 여드름(3~5등급) 환자를 오직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주목할 대목이다. 이후 그 결과를 DB화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의사들이 몇 편의 논문으로 발표함으로써 여드름 치료 진료지침 마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이러한 계획은 얼핏 무모한 도전으로도 보이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BR이 처음 한방 피부시장에 진입했을 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피부 관련 진단과 처방이 한의원마다 서로 달라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없었다는 점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한의사와 업체 사이에 신뢰가 없다 보니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 공유는 고사하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시장마저 양방에 잠식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신뢰 형성을 위해선 관련 업계가 먼저 나서 한의계의 피부시장 공략을 도울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해 줘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소신이다. BR의 이런 열정 때문인지 프로젝트 진행에 여드름 등 피부 치료 임상경험이 최소 4년 이상 되는 한의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김 대표가 느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젊은 사람들의 반응이다. 양방의 시술에 익숙해진 그들이 예상 외로 한의원 침구치료 등에 높은 호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번 경험을 통해 젊은 세대가 한방의 내치‧외치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중․장년층 시장 공략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BR이 한 일은 어찌 보면 단순히 자본을 투자해 피부시장에 한의학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에 불과하다”며 “한방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프로젝트에 동참한 한의사들의 헌신과 임상능력이 없었다면 프로젝트 시도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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