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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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장
  • 승인 2009.10.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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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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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샵으로 교육위원 육성해 학회 도약의 틀 마련”
피부 원형탈모 초음파 활용 비만치료 등 교육 진행

2001년 한방피부미용 분야를 개척·발전시키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가 이제 명실상부한 중견학회가 됐다. 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장(가원한의원장)은 “창립 당시 불모지였던 한방미용치료 영역을 개척하면서 새로운 진료영역을 대중화하고 체계화한 데에 학회의 가치와 역사성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한방피부미용과 한방성형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만들
어 낸 데는 많은 세미나와 워크숍이 길라잡이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25일 학회는 자연요법학회와 ‘항노화비만의 효과적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연합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1월부터는 2달 간 정회원 교육과정 기초워크숍도 진행한다. 여기에는 미용침·미세다륜침·섬광구(IPL) 등을 활용한 피부치료, 원형탈모치료, 케비테이션 초음파를 활용한 비만치료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두고 있다”며 “우선 미용치료에 전념해온 한의계의 선후배를 모시고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임상에서의 진료의 틀을 만들어 가고, 둘째는 새로운 임상기술 치료의 결과를 자료화하고 그를 바탕으로 임상진료표준지침을 마련하는 기초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분과 별 교육위원을 선별해 임상과 함께 학문적 틀을 만들기 위한 모임도 만들 예정이라며 “교육위원의 육성을 통해 학회 도약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방피부미용과 한방성형 임상표준 진료지침 편찬 예정
IPL 한의학적 근거 마련 위해 중앙회의 긴밀 협조 노력
자연스러운 변화추구 시대적 요구…한의사들 중심 돼야

학회의 학술행사를 통해 일선 한의사들이 한방피부미용과 한방성형에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이미 관심 있는 한의사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 회장은 “메스를 통한 외형적인 형태 변화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는 한방성형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대의 관심은 늘어날 것이고, 그 자리에 우리 한의사가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방피부미용 분야가 발전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경계하는 양방 의학계가 최근 몇몇 한의원의 레이저시술에 대해 행정 당국에 고발장을 냈다. 이 회장은 “우리 학회에서는 IPL의 한의학적인 근거를 정리하면서 6월부터 최근까지 중앙회와 공조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유권해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유권해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과거 약침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주장이 있을 때도 중앙회와 대한약침학회 및 관련 학회장들의 노고에 힘입어 약침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안 된다’가 아니고 ‘어떻게’를 연구한다면 한의학적 근거에서 활용하는 현대기기의 활용권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며 이번에도 한의학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기를 희망했다.

이 회장은 “올해 한의학계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의학도 이제 세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 학회도 향후 학회 간의 유대적인 관계 형성과 대내외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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