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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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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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석

유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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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깎아내린데’ 대해 유감
유홍석 원장 “문제가 되는 뼈 위주의 교정” 주장
언론 보도태도 우리 학회의 궁금증과 거리 있어


민족의학신문 725호(2009.9.7)에서는 6면의 ‘임상한의학 최고수에게 듣는다’ 및 18면의 ‘척추교정진단으로 한의학의 글로벌화 추구’라는 제목으로 척추교정진단학회 수석부회장 유홍석 원장의 인터뷰 발언 중에, 추나요법을 공공연하게 ‘깎아내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추나요법을 “기존의 척추치료법” 중의 하나로 열거한 뒤 추나요법이 “문제가 되는 뼈 위주의 교정”만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자신의 교정법은 “척추를 전일개념으로 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 접근하는 치료법”으로 묘사함으로써 추나요법을 은근히 비교 폄하하였다.
추나요법이 한의학 정체관을 바탕으로 척추문제를 전신적의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법임을 세상이 다 알고 있지만, 유독 유홍석 원장은 추나요법을 깎아내려야 자신의 기술이 돋보인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추나요법은 이미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에서 ‘추나학 및 실습’ 또는 관련 과목에서 ‘추나요법’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수많은 척추질환자들이 추나요법을 선택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어느 일각에서 추나요법을 ‘폄하’한다고 해서 일일이 시비를 가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민족의학신문의 보도 태도이다. 민족의학신문은 동일자 제1면에서 ‘유명무실한 학회들 임의 학회 난립을 부추겨’라는 기사를 통해 임의 학회의 난립을 준절하게 비판하면서, 동시에 척추진단교정학회와 해당 기술을 무려 2개 면을 할애하여 보도하고 있다. 소위 창간 20주년 기념세미나 광고와 기사의 연계성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보도의 배경에 대한 의문점은 일단 접어 두고, 해당 인터뷰에서 취재기자는 “기존 척추치료법과 차이, 특징이 뭔지 궁금하다”고 기사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우리의 궁금증은 취재기자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즉, 해당 기사만을 놓고 살펴보아도 지난 해 발족해서 60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왜 금년 9월에 또 다시 창립총회를 갖는다는 것인지?, 2008년 출범하였던 한의체형교정학회와 이번 기사 속에 등장하는 척추진단교정학회와는 동일한 단체인지 여부?, 그 구성원이 60명의 정회원으로 동일하다면 왜 또 다른 학회 명칭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소위 척추교정진단법은 진골척추교정법과 어떤 관계인지? ‘발과 해머’를 사용한다는데 신의료기술 신청을 한 것인지? 해당 기술을 이미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는 것인지? 등 많은 궁금증을 풀길이 없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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