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황제내경독송본-원문 독음 달아 독송 암송에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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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황제내경독송본-원문 독음 달아 독송 암송에 편리
  • 승인 2009.09.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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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독음 달아 독송 암송에 편리
四部備要本 底本 삼고 <黃帝內經素問校釋> 등으로 校正

<임상활용 황제내경독송본>
진주표 주석. 법인문화사 간. 880쪽, 45000원

<동의보감>에서 인용한 구절의 제목과 번역, 관련 처방 명을 수록한 <임상활용 황제내경독송본>이 법인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원문은 四部備要本을 底本으로 하고 <四庫全書> <黃帝內經章句索引> <黃帝內經素問校釋> <靈樞經校釋>으로 校正하였으며, 한의사 진주표가 주석을 달고 본문 배열을 하였다. <黃帝內經章句索引>에 따라 章과 節을 구분하고, <內經>을 주제 별로 편집한 <類經>의 제목을 삽입하여 2차적인 구분을 더하였다(<懸吐·註釋 類經>(李南九 懸吐·註釋, 법인, 2006년)의 쪽수 수록). 이로써 문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문의 독음을 달아주어 읽고 외우는 데에 편한 바가 있다.
中華書局에서 影印한 <四部備要>(1924-36년)에 실린 <素問>은 嘉靖 29년(1550년)에 顧從德이 翻刻한 明刊本이고, <靈樞>는 萬曆 29년(1601년) 吳勉學의 <古今醫統正脈全書>에 실린 明刊本이다. 이는 <黃帝內經>의 판본 중 오래된 것이면서도 결권이 없는 판본에 해당한다.
<동의보감>에서 인용한 구절의 제목과 번역, 관련 처방 명은 <신대역 동의보감(수정 증보판)>(법인, 2009년)에서 인용된 것으로, <신편·대역 동의보감>(법인, 2005년)의 쪽수도 표시되어 있다. 이로써 <內經>에 대한 醫家들의 해석을 통해 임상에 운용되는 실례를 엿볼 수 있다. <素問·上古天眞論>의 본문 아래 <동의보감>에 인용된 瓊玉膏, 延齡固本丹 등의 약을 배속한 것이 그 일례이다.
주석에서는, 篇들 간에 참고가 되는 것들을 연결시켜 주고, 醫史學的으로 중요한 구절들을 언급하였으며, 그 외에 命門 관련 구절의 해설(<素問·上古天眞論>, <素問·生氣通天論>, <素問·金匱眞言論>), 三陰三陽의 開闔樞 임독맥상 배열(<靈樞·根結>), 顔面望診(<靈樞·五色>)의 재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素問·陰陽應象大論>의 ‘燥勝寒’을 <素問·六元正紀大論>의 내용에 따라 ‘濕勝寒’으로 고치고, <素問·刺熱>의 ‘顴後爲脇痛’을 근거로 <靈樞·五色>의 ‘顴者肩也, 顴後者臂也’에서 ‘顴’을 ‘眉’로 고쳐야 한다는 설명은 原典 논거에 의한 校正의 일례이다.
주석자 진주표는 <金元四大家 醫學全書> <新對譯 東醫寶鑑>의 주석, <傷寒論 用語辭典>의 편역, <對譯 萬病回春> <新對譯 編註醫學入門>의 편역 및 주석을 한 바 있다.

이정록/공중보건의

090928-기획-서평-황제내경독송본-법인문화사-이정록.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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