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상황따른 체조법
추석을 보름여간 앞두고 귀향·귀성길 차량에 오래 앉아있거나 명절음식 준비로 장시간 서서 일하면서 추석 후 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간단한 척추건강 체조법을 보급하고 나섰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체조선수 신수지와 국가대표팀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123 척추체조’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척추건강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 병원 박원상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음식 준비 등으로 오래 서있게 되면 척추 및 관절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틈틈이 스트레칭과 체조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명절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목욕, 찜질 등을 통해 피로누적과 통증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이 소개한 체조법은 4가지. 각 상황에 따라 장시간 운전자를 위한 ‘뒤뚱뒤뚱오리 체조’ 주부들 허리를 위한 ‘목도리도마뱀체조’ 장시간 영화볼 때 ‘꽈배기 체조’ 피로회복을 위한 ‘쭉쭉찍고 체조’ 등이 있다. 아래는 상황별로 소개된 조법. 동영상은 병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뒤뚱뒤뚱오리 체조 : ①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양손으로 핸들을 잡는다. ②한쪽 엉덩이를 들면서 어깨와 고개도 기울여 C자 모양을 만든다.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좌우 반복. ③양손을 깍지 껴 뒷목을 감싸고 팔꿈치를 앞으로 모아 상체를 움츠린다. ④팔꿈치를 벌리면서 허리, 가슴, 어깨를 편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능한 입을 크게 벌리며 반복한다
▲목도리도마뱀 체조 : ①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양손은 펴서 목도리도마뱀처럼 목 옆에 대고 상체를 살짝 숙인다. ②한 쪽 팔꿈치를 옆으로 돌리면서 어깨부터 가슴, 허리까지 틀었다가 풀어준다. 시선은 정면, 좌우 반복. ③②번 동작이 익숙해지면 발도 같이 바깥쪽으로 회전시킨다. 좌우 번갈아 가며 동작을 반복한다.
▲꽈배기 체조: ①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양팔을 직각으로 세운다. ②시선과 양팔은 고정하고 허리를 회전시켜 거울을 보듯 손바닥과 얼굴을 마주보는 동작을 좌우 반복한다. 팔꿈치, 어깨, 가슴, 허리 순서로 천천히 좌우로 회전한다.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반복.
▲쭉쭉찍고 체조 : ①양발은 어깨 너비로 벌리고 양팔은 좌우로 쭉 뻗는다. ②디스코를 추듯이 한 쪽 팔을 반대쪽 대각선 위로 쭉 뻗어 옆구리를 시원하게 펴는 동작을 좌우 반복한다. ③같은 방법으로 직각으로 옆으로 쭉쭉 뻗는 동작을 좌우 반복한다. ④같은 요령으로 아래로 쭉쭉 뻗는 동작을 좌우 반복한다. 시선은 항상 손끝을 향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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