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 중의학과 관련된 사이트는 중국 인터넷을 대표한다고 말할 만큼 발전돼 있다.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어 간체(GB)/번체(Big5)를 읽을 수 있도록 서체를 다운받아야 한다. 야후나 msn 등 사이트에서도 간체와 번체를 다운로드 할 수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메뉴바에서 도구(T)의 Windows Update(U)를 클릭해 거기서 중국어 간체·번체를 다운받으면 된다. 그래도 중국어 사이트를 읽을 수 없을 때는 www.chinatowngroup.com의 컴퓨터/인터넷에서 Global IME를 설치하면 된다. 이곳에는 중국어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한 설명돼 있어 매우 유용하다.
중국의 중의학 관련 사이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위생부 등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중국중의연구원, 중국중의약학회, 중국중서의결합학회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만간에서 운영하는 중의약전문포탈사이트로 한약재와 의학전문분야로 나누어 있다. 의학보다는 약재부분이 더 많으며, 의학부분은 치료방법과 질병 위주로 나와 있다.
세 번째는 개인적인 사이트로 특정 주제나 개인 PR이 주류를 이룬다. 특이할 만한 것은 B2B사이트로 한약재 교류의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약재 가격이나 시장동태 전망 등을 파악하기 쉽고, 재배·생산동향도 자세히 알리고 있어 시장상황 예측이 가능하다.
중의약관련 사이트로 첫 번째로 소개할 만한 곳은 중국중의연구원 중의신약신식(정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中醫藥材線(www.cintcm.com)이다.
이 사이트는 중문과 영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의학을 12가지로 분류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중의학문헌 D/B에는 33만7100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고, 중약D/B에는 8500종의 중약이 게재돼 있다. 특히, 3000여종 한약재의 성분분석을 분석해 놓은 것을 수록해 놓은 중약화학성분D/B와 4000여 질병의 증상과 치료를 소개해 놓은 임상의학D/B는 살펴볼 만 하다.
이밖에도 7000여개의 기업과 상품이 소개돼 있다.
이 사이트는 유료 사이트로 기관은 1000元(15만원), 개인은 100元을 먼저 지불해야 하며 정보를 다운로드 할 때마다 일정금액씩 차감 된다. 하나의 주제사이트만을 선택해서 볼 경우 1년에 2000元을 먼저 지불해야 한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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