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중심으로 선·후배 유대관계 다질것”
한의사불자연합회 출범…10월10일 창립법회 개최
한의사불자들로 이뤄진 대한불교조계종 한의사불자연합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개회 선언과 함께 회원들과 내빈들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연합회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대신하여 정무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포교원에서는 불자연합회의 행사개최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아픈사람을 치료해 보시하는 보살행을 실천하시는 회원들은 앞으로 ‘나’라는 개인보다 공동체로서 함께 신행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을 제정하고 이어 이수완 한의사불자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서울 구생한의원)이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수완 회장은 “한의사불자연합회가 시작하는 단계에서 중책을 맡게돼 책임이 무겁다”며 “불자인 한의사들이 전국에 많다. 앞으로 한의사불자연합회가 이들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연합회를 통해 정이 말라있는 한의학계가 서로간 정을 쌓고 한의학의 正道를 여는 바탕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올해에는 연합회를 널리 알려 회원들을 많이 모으고 정기법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한의대내 불교동아리 지원, 장학사업 실시, 의료봉사활동 템플스테, 성지사찰 순례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단에는 ▲총재(혜총스님) ▲고문(양승희 일승당한의원장 외 3인)▲자문위원(정기웅 건국대 법학과 교수 외 2인)이 추대됐으며 임원진으로는 ▲후원회장(이황 일광무역 대표) ▲감사(천병태 유정한의원장, 최병진 중산한의원장) ▲수석부회장(박종운 다호라한의원장) ▲한주석 총무이사 등이 선출됐다.
오는 10월10일에는 한의사불자연합회 창립 기념 법회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사진설명 이수완 회장이 한의사불자연회장으로 추대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