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2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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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20주년 기념식
  • 승인 2009.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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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개혁, 소통의 한의계 희망다짐

민족의학신문사는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서관석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 김용호 복지부한의약정책관,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안규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최승훈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학장, 이영종 경원대 한의대 학장, 박순환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강재만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장, 이철완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이범용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강대인 대한약침학회장, 정행규 대한형상의학회 명예회장, 맹웅재 한국의사학회장, 장현진 사상체질의학회장, 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장, 이종수 한의학미래포럼 자문위원 등 한의계 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천병태 본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민족의학신문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창조와 개혁이라는 문제를 결코 놓을 수 없다”면서 “사람들간의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종회 본지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20년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의욕만 갖고 신문을 시작했고, 신문을 내기 위해 일주일 이상 밤을 새운 것이 기억난다”고 회고하면서 “경제가 어려운 이때 우리의 후배들한테 격려와 용기, 희망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신문이 해주고, 한의사들도 뭔가 새롭게 바뀌어야 하고 한의계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전 장관은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학이 국민과 함께 하는 데 앞장서서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의 정론지로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민족의학신문이 좀 더 사세를 확장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한의학정보를 알리는 데 크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으며,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철완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은 “황제내경 영추편에 나오는 20세의 대표적인 특징이 달리기를 좋아하는 것인데 이제는 한의학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뜻과 힘을 모아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훈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은 “한의계가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은 결국 인재를 키우는 대학에서 제대로 교육을 하지 못해서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앞으로 자각해 비전을 가지고 대학을 바꿔나가고 한의학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가운데 민족의학신문도 한의계의 교육과 로컬을 소통시키는 역할로 더 힘차게 진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서관석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민족의학신문은 발로 뛰는 신문이었고, 한의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격려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10~20년이 아니라 100~200년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은 “20주년을 기점으로 한의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똘똘 뭉쳐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문이 한의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승진 본지 편집국장이 연혁보고를 통해 1986년 창간준비과정에서부터 2009년 7월15일로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령 718호를 발행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신문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신문에 기여한 공로로 창간멤버이자 주간이었던 고 박찬국 교수의 특별공로상을 딸 박시향 씨가 대리 수상했으며, 박 교수의 제자인 백유상 경희대 교수는 “20주년을 기념해 신문을 만든 초심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의 가치를 알리려는 바람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들과 한의계 내부의 문제, 권위적인 문제, 소통의 문제들을 생각하게 된다”며 “성년이 된 시점에서 고인이 되신 박찬국 교수의 한의학을 사랑했던 열정과 책임의식을 우리 후배들이 이어받아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용호 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김호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 김남일 경희대 의사학교실 교수, 류주열 대구 동성한의원장이 민족의학신문과 한의계에 기여한 데 대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별도 공적소개 참조>
아울러 케익커팅식과 이범용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건배제의를 통해 신문의 발전을 기원했고, 국악연주팀인 시네라리아의 축하공연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행사에서는 박왕용 한의학미래포럼 대표가 포럼의 발자취 소개와 ‘한의계, 지난 10년의 자화상, 그리고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교육·연구·임상의료·정책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2009년 상반기 포럼 토론회 결과와 포럼자료집 소개 및 20주년 기념 민족의학신문사 설문조사 결과보고를 했다.

박 대표는 “한미래포럼은 하반기에 더욱 세분화된 주제들을 다루고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유기덕 본지 전 사장은 “지엽적인 것을 따라가지 않고 근본적인 것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민족의학신문의 공로를 치하드린다”면서 폐회를 선언하며 이날 기념식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 특별공로상 수상자 □

▶ 故 박찬국 경희대 교수는 민족의학신문 준비호부터 694호에 이르기까지 총 205회에 걸쳐 칼럼 및 임상연재를 기고하며 신문에 기여했다. 박 교수는 1978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경희대 한의고전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지낸 이후 동 대학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한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의학한문>, <한의학 대사전>, <동양의학대사전>, <한의학 특강> 등 다수가 있다.

▶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은 경희대 한의대 출신으로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담당관, 한방제도과장,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의사 전문의제도 도입, 한의사 군의관 임용 및 공중보건의 한의과 근무여건 조성, 한약규격화사업, 한의사 WHO진출의 교두보 확보 등 한의약정책을 입안·추진했다. 이와 함께 한방의료봉사, 무료금연침 시술, 한방의료보험 적용확대 및 정책연구·교육·학술분야 등의 사업을 추진해 한의학발전에 공헌했다.

▶ 김호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은 대구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원광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1993년부터 27개국 90여차례의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이끌었으며, 2005년 제6회 지산의약상을 수상했다.

▶ 류주열 대구 동성한의원장은 민족의학신문사 부설 임상연구회가 주관하는 四象醫學 강좌의 지도교수로서 2002년 7월부터 12월까지 강의를 맡아 진행했고, 지속적인 강의와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발전과 후배 한의사 양성에 많은 역할을 했으며, 본지가 한의언론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 김남일 경희대 의사학교실 교수는 2004년 11월16일 본지 제487호에 「역대명의의안」의 연재를 시작해 역대명의들의 임상경험을 소개해 한의사들의 임상발전에 도움을 줬고, 2005년 12월28일 제543호부터는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의 연재를 통해 한의학 수호와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들을 조명함으로써 한의학의 역사를 일깨우는 데 기여했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 기념식을 후원해 주신 분들 □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강재만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범용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허종회 민족의학신문사 명예회장 ▲박왕용 민족의학신문사 편집위원장 ▲윤경탁 민족의학신문사 감사 ▲유기덕 전 민족의학신문사 사장 ▲신종오 전 민족의학신문사 편집국장 ▲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노영기 도서출판MIP 대표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 ▲신정식 척추진단교정학회(가칭) 부회장 (이상 무순)

□ 축하화환 및 축전 등 □

- 화환 :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이범용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정명재·정경진 부의장 ▲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회장 ▲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지선영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회장 ▲김호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단장 ▲임일규 한의사랑봉사회 회장 ▲서관석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 회장 ▲조장수 대한형상의학회 회장 ▲김현수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김영권 강서구한의사회 회장 ▲이영종 경원대 한의대 학장 ▲이혜정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소장 ▲최승훈 경희대 한의대 학장 ▲신민규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 단장 ▲노영범 복치의학회 회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학장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조정희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원장 ▲류영호 중앙일보 문화사업 대표이사 ▲김형부 지산포스트 대표이사 ▲신태익 체형사상학회 회장 ▲이종안 국제동양의학회 부회장 ▲안규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박세훈 한방건강TV 회장 ▲강재만 한의신문 편집위원장

- 화분 : ▲최낙관 한국CTS 대표이사

- 축전 :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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