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한의계와 정부 가교역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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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의계와 정부 가교역할에 감사”
  • 승인 2009.07.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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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장관)

안녕하십니까!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념행사에 인사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간 한의계의 발전에 아낌없는 조언과 한의계와 정부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천병태 회장님을 비롯한 민족의학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은 1989년 “한손에는 등불을, 또 한손에는 펜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시작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의약의 발전방향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건강 차원에서 의료문제 등을 다루는 전문지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발전방향이나 국민건강을 위한 전문지로서 의료계의 현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 제시와 아낌없는 성원을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의료 정론지로서의 사명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올해는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모든 국가가 불황을 겪고 있으나,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IMF와 세계은행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의약산업도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도 양·한방의 협진 및 해외환자 유치 등 의료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하여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제도를 정비하였고, 한의약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R&D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의 대폭 증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WTO 등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한방의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서비스평가제도’를 2010년부터 실시하고, 한의약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한방산업진흥원을 설립하였으며, 한방 의약품·식품·화장품 등 한의약산업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한약안전관리체계의 구축을 위하여 전국 5개소에 한약가공·유통지원 시설을 설치하고 한약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한약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제조 및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하여 ‘동의보감 엑스포 개최’ 및 ‘21세기 동의보감 편찬사업’ 등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을 중심으로 인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에 한방해외 의료봉사 활동도 실시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과 그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전통의약시장의 벽은 높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로 정착하는 단계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민족의학신문」도 우리의 전통 한의학이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며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학이 국민과 함께 하는 데 앞장서서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의 정론지로서 무궁한 발전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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