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행동장애 ‘뇌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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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행동장애 ‘뇌 치료’가 중요
  • 승인 2009.07.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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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학회, 우울증·학습장애 등 신경학적 접근법 강조

“지난 20년간 ADHD, 우울증, 학습장애 등 신경행동장애아이들의 수가 급증했으며 이러한 아이들의 대부분이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의 이상이 함께 나타나곤 합니다. 이러한 원인을 신경학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좌우뇌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데 1차적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한응용근신경학연구회(AK학회, 회장 이승원)는 지난 6월28일 서울 SETEC 국제회의장에서 ‘Advanced Seminar session 3’ 학술대회<사진>를 열고 뇌신경발달장애 어린이의 신경학적 치료방법과 영향학적 관계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강연했다.
이날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승원 원장은 신경행동장애 발생 어린이의 원인을 좌우뇌의 불균형으로 인한 이상으로 보고 이들 증상의 대표적인 유형과 진단방법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신경학적 자극요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장애아동의 진단 시 Dr. Carrick의 신경학적 진단으로 뇌의 기능이상을 판별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원시반사 역시 오류를 범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며 “Dr. Victor Frank가 만든 Total body modification에서 언급한 심장에서의 순환장애 검사법을 응용해 뇌의 순환을 검사하면 좌뇌, 우뇌, 소뇌, 기저핵 등을 5초 이내로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폐스펙트럼이나 ADHD, 학습장애 등 대부분 역시 뇌의 특정 부위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이른바 ‘뇌의 기능적인 단절 증후군’으로 보고 그 원인을 찾을 때 좌우 대뇌의 기능이상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뇌 전후면의 기능이상이나 특정부위의 협조 및 통합활동의 이상, 그리고 기저핵이나 시상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연자로 나온 윤승일 원장은 한의학적인 방식으로 ADHD를 비롯한 신경행동장애나 학습장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상체질로 환자를 진단하듯 질환의 다양한 원인은 물론이고 개인의 기질과 성격도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두엽 검사를 위해서는 한의사가 초음파테스트라도 할 것을 권했다.
앞서 이승원 원장이 뇌의 불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면 윤승일 원장은 변연계와 신경학의 관계에 초점을 둬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윤 원장은 한의학적 변증을 통해 학습장애와 기억력 장애는 측두엽 ADHD와 관계가 있어 한의학적으로 ‘간양상항’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태양인 : 미후도양간탕+진주모구인 ▲태음인 : 백자양간탕 ▲소양인 : 구기자양간탕대생지황 ▲소음인 : 백작약양간탕 등을 처방할 것을 권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7월19일에 이번 내용과 연계한 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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