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45] 李殷八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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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45] 李殷八의 醫案④
  • 승인 2008.1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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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殷八(1912~1967) : 古方과 後世方을 골고루 아우르고 여기에 四象醫學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한 醫家. 1965년에 저술한 『醫窓論攷』는 그동안 『醫林』, 『大韓漢醫學會誌』 등에 기고한 원고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그는 특히 蟲垂炎에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醫案을 많이 기록하고 있다.

■ 제목 : 白虎湯案

■ 내용 : 水原市 金○○. 女子 二十七歲. 初産한지 二個月이 지났는데 처음부터 乳汁이 不足하여 幼兒가 밤에 잠을 안자고 보채므로 産母 또한 睡眠不足으로 心身이 함께 疲勞하게 되니 乳汁을 豊富하게 나오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다.
診察한 즉 脈微而虛 若干의 貧血狀態일뿐 別異常은 發見할 수 없다. 氣血俱虛로 잡고 八珍湯加鹿茸二錢 五貼을 주고 每日 一貼씩 服用하도록 일렀다. 그랬더니 三日만에 本人이 遑急하게 달려와서 그 藥을 服用한 즉 첫째 乳汁이 湧出하여 幼兒가 빨지 못할 形便이고 어떻게 해서 목으로 넘어가게 되면 젖이 벅찬 탓인지 滯하여 泄瀉를 한다는 것이며, 둘째 産母 本人은 얼굴이 화끈화끈 달며 골치가 욱신욱신하고 양쪽 볼에 볼거리가 섰다는 것이다.
본즉 顔面이 熟枾樣으로 시뻘겋고 兩側 耳下腺部位가 大人의 卷頭大로 腫脹되어 있으며 汗出淋漓하여 연실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다. 脈洪大數 渴症은 別로 없다고 한다. 白虎湯 一貼 投與. 이것으로 萬事解決이다. 耳下腺腫이 解消되고 乳汁分泌도 適量으로 되었으며 顔面枾紅 汗出淋漓도 消失되었다.

■ 설명 : 乳汁不利를 八物湯加減方으로 치료하여 부작용이 발생해서 白虎湯을 써서 치료한 醫案이다.
李殷八은 傷寒論處方에 대해 분명한 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임상경험을 수집하고 있다. 이 醫案에서 부작용이 난 것은 하루에 한첩씩 복용하라고 하였음에도 환자가 급한 마음에 두배로 많이 복용하였기 때문이다.

■ 辨證分析 : 처음에 八珍湯證으로 파악한 것은 脈微而虛이 단서였다. 그러나 이 약을 써서 發熱과 汗出이 심해지고 耳下腺까지 부어오르게 되었다. 李殷八이 白虎湯證으로 파악한 증상으로 顔面의 붉은 색, 耳下腺部位의 腫脹, 汗出淋漓, 脈洪大數 등이 있다.

■ 치료분석 : 李殷八은 人蔘, 鹿茸, 附子 등의 부작용에 흔히 白虎湯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白虎湯을 한첩만 사용한 것은 두세첩을 사용해서 鹿茸의 효능이 감쇠되어 다시 乳汁不足을 招來하는 境遇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 방법은 尹草窓의 『草窓訣』에 나오는 것으로 尹草窓은 이러한 경우에 白虎湯, 竹葉石膏湯, 黃連茯苓湯, 三黃瀉心湯, 牛黃膏 등을 選用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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