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지식의 표준화·실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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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지식의 표준화·실용화 박차
  • 승인 200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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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M, ‘한의고전명저총서 DB구축’ 착수보고회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달 8일부터 작업에 착수한 ‘한의고전명저총서 DB구축’ 사업과 관련해 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1일 완료할 계획인 ‘한의고전명저총서 DB구축’ 사업은 전통의학 지식의 표준화와 실용화가 목적이다.

이 사업은 우리 고유의 한의학서적(고전의안·임상기록·고문헌)을 원문 DB(이미지)와 원문의 탈초 그리고 고문헌 해제를 텍스트로 구축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의고전명저 원문을 활용하는 한의학 건강의료정보(식치·금기·도인·양생·지리정보 등)와 의료기공을 복원(치매예방 및 총명체조 동영상 제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원은 의료기공 동영상을 CD로 제작해 대한한의사협회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한의학의 정통성을 확인하고 관련 분야 및 일반인에게 한의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한의서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완성돼 갈 때 韓醫學을 中醫學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중의학공정’에 맞서는 제대로 된 논리를 실증적인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한의학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해 고문헌의 처방 및 치료기술연구에 기초한 대체의학 개발 기반을 조성할 수 있고, 한의학 관련 교육 자료의 DB구축으로 생산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교육적 효과의 극대화 및 교육정보를 체계화 할 수 있으며, 나아가 고품질의 한의학정보를 국민에게 서비스함으로써 국민의 창의성 및 관심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고유 전통의학문헌과 경험방의 체계적인 정리 및 정보화를 통해 선행기술로서의 전통의약 지식의 지적재산권 확보, 국가 지재권 선점 효과와 세계 대체의학 시장의 산업화 전략(치료기술·신약제제 개발) 비교 우위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의학연구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오전 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개회식 및 착수보고가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학술세미나에서는 ▲청강의안(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 ▲한방지리정보(김홍준 우석대 한의대 교수) ▲중의학공정(이민호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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