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미래포럼] 제14차 토론회 발표내용 요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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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미래포럼] 제14차 토론회 발표내용 요약(1)
  • 승인 2008.07.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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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한의약 홍보 어떻게 할 것인가?
■ 일시:2008년 6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장소:서울 용산역 4층 KTX별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한의사가 본 한의관련 뉴스의 문제점
백은경(한의학미래포럼 부대표·해마한의원)

언론은 매체를 통해 헤게모니를 쥐는 권력이다. 영향력 등 구조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뭔가 반전을 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주제를 선정했다.
한방 병·의원을 내원한 환자의 87.5 %는 진료내용을 만족한다. 전체 의료기관과 약국을 포함해 한방의료기관이 만족도 1위를 달린다. 그러나 2006년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25개월간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을 분석하고, 한의협 홍보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인들이 언론을 통해 인식하는 한약과 침, 한의학, 한의사는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먼저 TV방송과 중앙지에 대한 뉴스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방송사는 긍정적인 뉴스와 부정적인 뉴스가 엇비슷한 반면 신문사는 긍정적인 뉴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중 3대 방송사별 부정적인 뉴스 추이를 보면 2007년 1분기부터 폭증하기 시작했다. 방송사 중에서는 MBC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문사의 부정적인 뉴스는 2006년 2분기부터 늘기 시작해 줄어드는 추세에 있으나 중앙일보 기사가 두드러졌다.

긍정적인 뉴스내용은 한방 R&D, 한의계 인사, 한의협 동정, 봉사와 후원, 생활한방 순이며, 부정적인 뉴스내용은 품질관리문제, 유통문제, 돌팔이문제, 한양방 갈등, 불법/부당청구, 경영난 순이었다.
전체 매스 미디어(TV, 라디오, 4대 일간지, 기타 신문, 지방지, 전문지)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긍정적 뉴스가 3천194건, 부정적인 뉴스가 1천974건으로 3:2의 비율을 나타냈다.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주목할 만한 뉴스 제공의 빈약함 △반복되는 품질과 유통문제 보도로 부정적 인식의 고착화 방기 △전문직을 대치상황으로 몰아가는 보도 △논리가 약하고 해법제시가 구체적이지 못한 성명서 등에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다 언론이 왜곡 보도해도 문제를 끝까지 추적하는 한의계 인사가 없는 등 한의협의 미숙한 대응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한의협의 홍보인력은 이사를 포함해 3명이었으며 예산은 의협 산하 산부인과학회 홍보비의 1/2 수준이었다. 홍보위원도 회장단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어 일관성이 없었다.
한의협 홍보실무자들은 홍보전문교육과 협회내 홍보교육 프로그램, 외부 전문기관의 교육 필요성에 매우 공감하고, 홍보교육시 홍보목표설정 및 전략기획, 위기관리, 홍보캠페인 실행 등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향후 한의약의 홍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회와 개원가에서 긍정적 컨텐츠를 개발하고, 보도자료의 배포를 다양화하면서 언론 노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해결 로드맵을 제시해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고, 성명서 발표시 의사결정과정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바꿀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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