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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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
  • 승인 2007.1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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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통의학의 날’ 채택에 협력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중국 위생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목포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열어 9차 회의 이후 진행된 교류협력 상황을 확인하고 7개항의 협력사항에 합의했다.

문창진 보건복지부 차관과 왕 꿔어 챵 중국 위생부 부부장 겸 국가중의약관리국장 간에 체결된 합의의사록에서 양측은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가 추진하는 침구, 임상진료지침 등 국제표준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전통의학 관련 중장기계획·주요법령·의료서비스감독조치 등 자료를 상호 교환하며, 전통의학 관련기관 간 인력·학술정보 등의 교류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중 양국은 또한 의사 문헌연구와 만성·난치성질환의 치료연구 외에도 한약재의 자원보호와 이용, 한약재와 약품의 수출입검사표준과 기술의 교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과학원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하되 실질적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공동연구 기금조성, 전문가 교환 파견, 협력센터 설치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한약재의 종자·종근에 대한 보존, 관리, 재배 및 보급 등에 관한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기관 간 교류협력에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세계전통의학의 날’ 제정에 관한 안건은 2008년 5월 열리는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11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내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개최하고 주요 의제는 10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의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와 세계전통의약대회를 포함한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위원장 : 양국 보건부 차관)는 1994년 3월 한·중 정상회담 시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합의에 근거하여 1995년 10월 북경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양국이 상호 교차 방문하여 개최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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