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허준문화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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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허준문화 세계에 알린다
  • 승인 2007.12.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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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許浚文化大賞 제정 … 학술·문화공로 등 4개 부문
한의협, 8일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 거행

대한한의사협회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5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일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 및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의협은 “동의보감 속에 깃든 한국 고유의 동양철학과 동양의학을 기반으로 한 허준문화란 개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인류의 보건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일군 인사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문화대상으로 발전시켜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허준문화대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허준문화대상(영문 명칭 : International Heo-Jun Award)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의성허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2008년부터 3년마다 시상한다. 시상부문은 학술연구, 인류봉사, 문화공로, 제도발전 등 4개 부문에 걸쳐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기금은 독립적인 국제허준문화대상 재단을 설립해 추진키로 하고 우선 20억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의협은 이를 위해 내년에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위원회 규정 제정 등 제규정 제정과 법률적 검토를 거쳐 2008년 연말에 제1회 시상식을 거행키로 했다.
김기옥 한의협 창립 55주년 준비위원장은 “국제허준문화대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허준선생의 휴머니즘 정신 창달에 초점을 맞춰 시상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도 거행됐다. 한국 고유의 동양의학과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음식, 체질, 건강법 등을 통해 예방의학으로서 한의학과 그 원천인 동의보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취지다.

한편, 국제허준문화대상 및 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은 정부의 동의보감 유네스코 지정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최종 결정은 이달 13일 문화관광부 회의에서 확정된다. 이 회의에서 통과되면 유네스코 지정을 위한 국가차원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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