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우표 뒤쪽의 풀은 무엇으로 만드나

2006-05-26     
우표 뒤쪽에는 아라비아고무를 물에 녹인 용액과 글리세린을 섞은 것이 칠해져 있다. 아라비아고무는 아카시아의 일종인 아라비아고무나무껍질에서 흘러나온 유액을 굳혀서 만든 것으로 물에 잘 녹아, 종이에 발라서 말렸다가 물을 칠하면 잘 붙는다.

그러나 이 수용액은 건조해지면 종이가 쪼그라들기 때문에 글리세린을 첨가한다. 글리세린은 지방 또는 유지를 분해해서 만드는 무색투명한 끈끈한 액체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적당량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우표가 쪼그라드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