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링컨의 두 얼굴

2006-01-06     
“링컨은 말만 그럴 듯하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입니다.”
공화당 후보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던 상원의원 라이벌 더글러스는 대통령후보 합동회견 자리에서 링컨을 가리키며 이중인격자라고 공격했다. 링컨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음성으로 응수했다.
“더글러스 후보가 저를 두고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제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면, 오늘같이 중요한 날 잘 생긴 얼굴로 나오지 이렇게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