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매일 하는 인사

2005-12-02     
어느 교도소에 교화를 가는 성직자가 있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그곳을 찾아, 많은 죄수들의 삶을 바꾸는 일을 했다. 그가 하는 일은 특별하게 보이지 않았다. 그저 죄수들을 매일 찾아가면서도 매일 처음 본 사람처럼 반갑고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 죄수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겨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던 사형수 한 명이 물었다.
“아니 맨날 와서 얼굴보면서 왜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인사를 하는 거요? 짜증나네.”
그러자 성직자가 말했다.
“어제 본 당신은 어제의 당신이고 오늘 내가 본 당신은 오늘의 당신입니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당신이 반가워서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