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관련 공동 성명서에 한의협 명의 도용한 양의협 공개 사과하라”

한의협, 언론사에 배포된 의약 4개 단체 입장문서 한의협 삭제 요청

2023-05-19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사전 동의 없이 한의사협회 명의를 도용해 비대면 진료 관련 공동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한 양의사협회의 행태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사죄와 관계자 문책을 촉구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의협은 “양의사협회가 관련 성명서에 대한 논의 중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대한한의사협회’ 명의를 그대로 차용해 일방적으로 발표해 버렸다”며 “이는 결코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며, 대한한의사협회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린 중차대한 불법행위로 이에 대한 공개사과와 관련 임원에 대한 문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19일 오전 11시 40분경 양의사협회가 기 배포한 ‘국민건강에 밀접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약계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 제하의 의약 4개 단체 입장문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삭제처리 해 줄 것을 언론사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