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과학자모임, 한의대 대학원생 현황 조사한다

온라인으로 한의사과학자 진로-교육만족도-경제적여건 등 설문

2022-12-13     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사과학자모임이 한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의 진로, 교육, 경제상황 등을 조사한다.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은 오는 13일부터 전국 한의과대학 기초 및 임상 한의학 대학원(풀타임/파트타임 모두 포함)에 재학 중인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들의 학업 및 연구 활동 현황과 고민을 파악해 한의사과학자 양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교육 및 직무 만족도, 경제적 여건, 진로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메디스트림을 포함한 한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를 기획한 한의사과학자모임 연구팀(김명선, 김명호, 박사윤, 이민정, 장동엽)은 “한의사과학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만큼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부터 조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는 한의대 외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학위 취득 후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의사과학자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엽 대표는 “한의사과학자의 현황이 잘 파악되지 않아 정부지원에서도 소외되기 쉬워 아쉬움이 컸다”며 “지난 2019년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조사가 향후 한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길 바라며,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