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인디언 방식

2004-12-17     
미국의 어느 인디언 보호구역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막 부임한 백인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까다로운 시험문제를 냈다.
서로 커닝을 하지 못하도록 아이들을 떨어뜨려 앉힌 다음 시험지를 나눠주었다.

조금 지나자 아이들이 시험 도중에 모두 일어나 책상을 서로 붙여서, 빙 둘러 앉았다.
“이게 무슨 짓이냐”

화를 내는 선생님을 바라보던 아이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문했다.
“어려운 문제라면 모두 힘을 합해 함께 푸는 게 옳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