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안전성 확보 위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서울시한의사회 맞손

한의약 세미나, 학술회의 등 건강 증진 위한 행사 공동 개최 예정

2022-08-09     김춘호 기자
◇(왼쪽부터)박주성 강북농수산물검사소장,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윤영희 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허수정 서울시한의사회 의약무이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은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지난 2일 한의약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및 양 기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 기관 추진 사업에 필요한 자료 공유 ▲서울시민을 위한 한의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보건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한약재의 유해물질(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벤조피렌)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여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약재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한의약 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한방 의료분야 중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가 2순위를 차지할 만큼 한약재 및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충분하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조사 성과 및 한의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약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한방의료서비스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의약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한약 시장의 활성화 및 한약의 세계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약령시장내 강북농수산물검사소를 두어 한약재 품질 및 안전성 검사에 대한 뛰어난 연구 능력을 갖추었다”며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한약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한의사 처방 탕액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여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