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요가 21탄, 추운 날씨 몸에 열기를 불어넣어주는 ‘한 다리 뻗은 전굴 자세’
깨끗하고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살랑살랑하게 해주는 10월이다. 개인적으로 Halloween Day, 생일이 있어서 10월을 좋아하는데, 점점 가을이라는 계절이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가을에 맞지 않게 많이 쌀쌀해진 요즘, 가볍게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요가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오전 진료 전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는 자세가 있다. 바로 자누시르사아사나(Janu Sirsasana), 산스크리트어로 janu는 무릎, sirsa는 머리를 뜻하여 머리를 무릎에 두는 자세이다. 햄스트링을 이완하고 아직 덜 깨어난 몸을 풀어주는데 좋으니 매일 오전 함께 따라해보자!
자세 난이도 ★☆☆
효과
척추를 신장시켜 요통을 완화하고, 하지와 고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준다. 복부를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다. 생식기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만성냉증을 해소하며,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동작 1
매트 위에 앉아 두 다리를 모아서 앞으로 뻗는다. 왼 무릎을 접어 발바닥을 오른 허벅지 안쪽에 밀착한다.
동작 2
오른쪽 발목을 가볍게 몸 쪽으로 당겨 발이 바깥쪽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정렬한다.
동작 3
마시는 숨에 척추를 바로 세우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숙여 전굴한다. 양 손은 앞으로 뻗어 종아리 혹은 가능하면 양쪽 발날을 잡는다.
TIP! 상체가 조금만 내려가도 괜찮으니 등이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척추를 정수리 쪽으로 뻗어내기
TIP! 한 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양쪽 어깨 수평 맞추기
동작 4
편하게 호흡하면서 이마가 정강이에 가까워지도록 하고 몸이 녹아내리듯 자연스럽게 이완되는 것을 느껴본다.
동작 5
마시는 호흡에 상체를 일으키고, 반대쪽으로도 동작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