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월경곤란증 여성청소년에 한의약치료 지원

중위소득 100%이내 학생 30명 모집…침구치료 및 한약 처방 등

2021-02-19     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보령시가 월경곤란증을 겪는 청소년에게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

충남 보령시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월경곤란증 한의약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을 겪는 여성청소년에게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한약처방 등의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대상은 2월 현재 보령시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이내 중․고등학교 여학생 30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는 보령시보건소 홈페이지의 신청서와 해당서류를 작성해 보건소 건강증진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건소와 협약을 체결한 26개 한의원에서 1인당 50만 원 범위 내에서 한의약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부터 월경곤란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학업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