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49): 李尙明(1933∼?)

대구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한 한의사

2020-10-10     김남일

李尙明先生은 경상북도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3회로 입학하여 1964년 졸업한 후 대구광역시에서 성제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경상북도 한의사회 부회장, 경상북도 한의사회 학술위원, 대구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기록된 이상명선생 관련 자료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는 肝硬變症을 앓는 52세의 남성 환자의 치료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52세의 남성을 60일간 치료하여 완치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茵蔯 二錢, 柴胡, 蒲黃, 蒼朮, 神曲, 玄胡索, 厚朴, 陳皮, 山査 各一錢, 當歸, 葛根, 梔子, 乾薑, 赤茯苓, 紅花, 木通, 薏苡仁, 桂皮, 松脂, 木香, 豬苓, 甘草, 桃仁, 三稜, 澤瀉, 枳實, 蓬朮 各五分. 이 약들을 제분말하여 대인 1일 3회 식후 30∼60분후 1회 2전씩 온수에 복용케 하는 것이다.

『한의사치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날 경북한의사회학술위원, 대구시한의사회장 등 요직을 담당한 바 있으며 또한 경북부회장직을 맡아 사계발전과 한의학의 권익을 위해 열의를 있고 있는 이상명선생은 근면과 노력을 확고한 신념으로 부여된 사명을 다할 뿐 아니라 인술인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하고 창의력과 연구심이 철저하며 탁울한 기량, 풍부한 양식을 겸비한 의료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