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통합봉사단,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 기부 캠페인 실시

김효경 한의사 기부 덴탈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키트 지원

2020-04-13     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이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마스크 40매와 자체제작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단(회장 손창현, 이하 IHCO)는 지난 10일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예방키트와 방역마스크를 서울 용산구와 대전 유성구의 취약계층 90가구에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예방키트에는 KF94 마스크, 손소독제, 코로나 19 바로 알기 책자, 건강식품 등 코로나 19 대응에 필수적인 용품들이 포함되었다. 그 중 덴탈 마스크 500개는 김효경 한의사(플러스마이너스 한의원 원장)의 기부로 전달되었다. 물품 전달 후에는 유선상으로 각 가정에 키트 구성품 설명을 진행했고,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파악했다.

또한 IHCO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서울, 대전 지역의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총 40매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양보하자’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이는 지역별 마스크 공급량 차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노인과 주요 소외계층에게 안전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손창현 회장은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기부 캠페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소외,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마스크를 배포해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특히, 청년 보건의료인들이 합심하여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해 지역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다솔 이사(동국대 한의학과)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며 생각해보았다”며 “작은 마음으로 돕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과 물품전달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어르신들과 함께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재 팀장(강원대 간호학과)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 많은 단원들이 좋은 취지로 모여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의 손길이 더 많은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전국의 학생들이 우리 단체의 여러 캠페인에 참여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