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중국 ‘진피촌’, 진피 화장품 공동연구 mou

송민호 원장 “진피로 제주농촌 6차 산업 부흥 지원”

2019-11-18     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중국 진피 생산 기업을 방문해 화장품 개발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는 지난 13일 남원읍 감귤농가 등과 함께 중국 신후이 진피촌(대표 오국영)을 방문했다.

진피촌은 중국 광둥성 장먼시 신후이구에 위치한 진피 생산·가공·판매 복합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주력상품인 진피 차(茶) 제품을 바탕으로 진피 시장 규모를 성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후이 진피촌 대표(오국영)에 따르면 올해 진피 시장가치는 66억 위안(한화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 방문에서 제주한의약연은 진피촌과 업무 협약을 추진하여 ▲신후이 진피 및 제주 진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공동연구 및 시장 진출 ▲진피 저장 기간에 따른 성분·효능 연구 ▲진피 제조·발효 및 저장기술 교류 등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송민호 원장은 “이번 방문단은 연구기관, 도의회, 행정기관, 기업, 감귤농가 등이 참여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제주 감귤의 새로운 가치인 진피를 활용한 제주농촌 6차 산업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고, 연구원은 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