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면허자협회, 강원도 고성서 의료봉사 실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진료 받기 힘든 300여명의 건강 살펴

2019-10-22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와 의사 복수면허를 가진 의료진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 의술을 펼쳤다.

사단법인 한국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협회(회장 나도균, 이하 복수면허자협회)가 지난 19일~20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11리 (고성통일명태축제 현장)에서 3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의사면허와 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소지한 복수면허자협회 소속 복수면허의사 이종진 부회장을 포함한 6인이 참여해 통증 및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연계로 진행되어 지역주민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나눔 활동이 펼쳐진 거진읍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상당수인 고령화 지역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 교통편이 불편해 주민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화마가 지역 일대를 휩쓸고가 지역주민의 건강이 더욱 걱정되는 시기였다.

이종진 복수면허자협회 부회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미리 주민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되어 더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 지원이 꼭 필요한 지역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는 봉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수면허자협회는 지난 가을에 몽골 울란바토르 바인걸 지역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다녀오는 등, 국내외 낙후 지역을 찾아 지속적인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