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김복근 정·부회장 재 선출

2004-02-20     
서울시회 정총, 회비 5만원 인상

김정렬 서울시한의사회장이 25, 26대 회장에 이어 27대 회장으로 재 선출됐다.
1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있은 서울시한의사회 제5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정렬 현 회장은 재석 의원 49명 중 41명의 지지를 받아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수석부회장에 김복근 현 서울시회 부회장을 지명함으로써 앞으로 2년간 김정렬·김복근 체제를 유지해 나가게 됐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회원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여러분들을 위해 씨뿌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시회는 최대 지부로서 정책적 연구기능을 확대하고 보다 공격적인 회무 진행을 위해 회비를 5만원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2004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5만원을 인상해 놓고 예산을 짜 맞춘 것같다”는 등의 이유로 일부 대의원이 반대했으나 표결결과 29대 20으로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회는 2003년보다 2억7백여만원이 증가한 8억6912만5천원을 2004회계년도 예산으로 확정했다.

서울시회는 2004년도에는 회무의 전문성 제고 및 일선회원의 회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실질적인 회무수행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회무 기획팀을 운영하고, 여론 수렴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영 등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수교육 실시와 세무대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회는 “한의협회장 직선제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한의협회장 직선제 도입에 관한 안건은 찬성 20 대 반대 25로 폐기했다.

이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