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퇴행성 질환, 한의사가 방문 치료해주니 좋아요

서천군보건소, 지난 1월부터 ‘한의사와 함께하는 가정방문’ 프로그램 운영

2018-02-20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가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노인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남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만성퇴행성질환 및 중풍 예방관리를 통해 주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올 1월부터 추진한 ‘한의사와 함께하는 가정방문’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천군 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가정방문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찾아가는 한방 가정방문’은 한의사와 통합보건담당자가 한 팀을 이뤄 중풍 및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상담, 교육, 기초검사, 침 시술 등 한방방문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통증완화를 위한 운동지도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주민건강 증진에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소는 한의사가 배치되어있는 화양면, 기산면, 마산면, 판교면, 서면 등 총5개 보건지소 및 1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영 건강증진팀장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아가기 힘든 의료소외계층 환자에게 편의성을 더한 가정방문진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