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국시 남자 합격자 비중 매년 증가 추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자 합격자 10% 넘겨…전체 간호사 중 3.8% 차지

2018-02-19     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간호사 국시에서의 남자 합격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19일 자체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제58회 간호사 국가시험은 1만9927명이 합격해 96.1%의 합격률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남자 합격생은 234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1.8%를 차지했다.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남자 간호사가 배출된 지 55년 만에 남성이 전체 합격자의 10.96%를 차지한 바 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를 넘어선 이래, 2005년 2%, 2008년 4%, 2009년 5.3%, 2011년 6.7%, 2012년 7.5%, 2014년 8%, 2016년 9.9%, 2017년 10.96%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962년 이후 지난해까지 남자 간호사는 모두 1만2676명이 배출됐다. 또한 이번 국시에서 2344명의 남자합격생이 새로 배출됨에 따라 전체 간호사 39만5172명 가운데 차지하는 남자간호사 비중도 3.8%(1만5020명)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