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한 걸음, 함께 웃는 큰 걸음”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2016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발간

2017-06-15     전예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간 UN에서 제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운영되어 온 6월 15일은 지난해 시행된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학대 예방 및 조기발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법정 기념일(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국회 정춘숙 의원, 경찰청 차장 등 내빈과 노인인권증진 유공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슬로건은 제1회 기념식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한걸음, 함께 웃는 큰 걸음'으로 정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노인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노인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단 한명의 어르신도 학대받지 않도록 노인학대와 노인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대한변호사협회 등 4개 기관(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과 노인학대 예방, 신고율 향상, 학대피해노인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아울러, 15일 12시부터 20시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중앙광장)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 학대예방 및 인권증진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아트리움 중앙에는 노인 학대예방과 인권증진에 대한 관심으로 풍성해지는 ‘학대예방나무’를 설치하여 일반시민의 노인 학대예방에 인권증진에 관심과 다짐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노인학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인학대 모의고사, 노인 학대예방 팔찌만들기 등 프로그램과 경품행사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념식을 마무리하면서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 국민 모두가 주변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함으로써 노인학대 없는 모두가 함께 웃는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