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한방 난임 사업’ 주제 보수교육 개최

난임 임상 개요 및 초음파 활용 등 다양한 강의 펼쳐져

2017-05-24     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 제2권역 보수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 지역의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과 맞물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한방난임사업’을 주제로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1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 가운데 제2권역 보수교육을 21일에 실시했다.

김동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교수는 ‘난임의 임상개요 및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난임이 발생하는 복합적인 이유와 최근 난임 환자의 경향 및 추이를 분석하고 성공적인 난임 치료를 위한 올바른 부부생활 방법의 상세한 내용을 비롯하여 효과적인 한의약 처방의 이용 및 주의점 등을 강의했다.

박성우 한방초음파학회 회장(경희보궁한의원 원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 초음파 기기의 발전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이 더욱 정확해지고 있다”며 초음파를 이용해 각종 부인과 질환을 보다 정확히 진단한 사례와, 부인과 질환자의 성공적인 임신 등을 위한 진단 및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임주현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원 위원은 ‘의료윤리’를 주제로 ‘의료목적의 윤리성과 의료과정의 윤리, 의료사고․의료분쟁과 의료윤리’에 대하여 강의하고 각종 의료관련 소송 및 조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한 모 회원은 “난임을 걱정하고 또 겪고 있는 환자에게 한의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처방과 방법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를 알려줄 수 있게 됐다”며 “환자 대응 및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내용으로 구성된 훌륭한 교육의 장 이었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수교육은 본회 보수교육위원회에서 약 5개월에 걸쳐 회원들의 임상능력의 향상을 위해 심도 있게 준비했으며, 본회에서 중요 회무로 시작될 난임 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기 위한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의 예비 교육의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권역 분회 회원을 대상으로 ‘치매와 우을증’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