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건강보험 진료비 64조…한방점유율은 3.74%

건보공단,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표

2017-02-27     신은주 기자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6년 진료비를 분석,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6221억원 증가, 2010년 이후 최대 폭인 11.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공단부담금)도 전년보다 4조9835억원 증가한 48조3239억원으로 전년대비 11.5%증가했다.

진료비 증가 요인으로 건보공단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들었다. 2016년 4대중증질환 진료비는 14조9369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9870억원 증가했으며,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비는 5912억 원 증가했다.

또한 고연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진료비도 24조9896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7715억원 증가해 진료비 증가의 주요요인이며,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2015년 진료비 증가율이 둔화된 것도 2016년 진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5년에는 급여확대 등으로 진료비가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환자수가 줄어 진료비는 2%p 정도 둔화된 6.7% 증가에 그쳐 2016년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6년 종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약국 14조295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원 12조6477억원, 상급종합병원 10조9331억원, 병원 10조5931억원, 종합병원 10억1084, 치과 3조4958억원, 한방(한방병원, 한의원)은 2조425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