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심(心) 이론의 과학화 추진된다

한의학연, 심(心) 이론의 한의과학적 규명 위한 한의이론과학화사업 공모

2017-02-13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 전통이론의 현대과학적 규명을 통한 의과학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심(心)을 주제로 한 한의이론과학화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017년도 ‘한의이론과학화사업’의 신규과제 공모를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의학의 장부 이론 중 심(心) 관련 생리․병리 이론의 실체 규명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공모하며 총 예산 규모는 10억 원이다.

신청자격은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교, 의료법인 및 기업부설연구소 등 소속으로 연구경험과 능력을 갖춘 연구자, 교수 등이며, 연구팀은 한의학연 연구자와 외부 연구자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27일 까지며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공지사항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schlee@kiom.re.kr)이나 전자문서로 제출한다.

한의학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 10개월간이며, 1차년도 100백만 원, 2차년도 150백만 원, 총 250백만 원의 연구비가 각 과제에 지원된다.

이혜정 원장은 “이번 사업은 내․외부 연구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간 융합을 통해 한의학 전통이론이 과학적․객관적으로 규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의약 연구개발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의 오장(五臟)에 대한 한의학 이론 과학화를 위해 지난해 간(肝) 이론에 대한 2개 연구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