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정신적 피해 양산하는 ‘불면증’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2016-11-01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스트레스와 긴장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현대인들에게 불면증은 한 번쯤은 경험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아주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하루 동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충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즉,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최소 일주일에 3일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은 “불면증은 크게 3가지 패턴으로 볼 수 있다. ▲잠자리에 누워도 잠들기 어렵다. ▲하루 밤에 잠을 깨는 횟수가 5회 이상이다. ▲일찍 잠을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한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1개월 이상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해당 증상이 시작된 것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극복방법으로 심장의 기능을 다스리는 정심방 요법이 적용된다.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으로써 오장의 기능 및 자율신경을 조율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는 치료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환자의 지친 심장을 안정시켜 혈액순환과 마음의 순환을 도움으로써 불면증치료에 효과를 높였다는 것. 치료에는 한약과 침치료 등과 함께 상담 치료가 이루어진다. 수면주기, 수면습관 등을 점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긍정적인 변화로 유도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유형에 따라 행동 및 이완요법 프로그램도 적용된다.

임 원장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는 불면증 원인을 정확한 진단 과정을 통해 밝히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한다면 누구나 초기에 해당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며 “단순히 하루 이틀 정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게 아닌, 지속적인 수면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서둘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일상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