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을 위한 진정한 리더를…
[한의협 42대 집행부에 바란다] 정성이 혜민한의원 원장
2016-01-07 정성이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일이 다가온다.
매년 선거 때마다 국회입성을 위해 후보들은 많은 공약들을 내놓는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 후보가 내놓는 현란한 공약들보다 사람 됨됨이를 먼저 보고 지나온 과정으로 역량을 평가한다.
우리 한의계도 곧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하게 된다.
3년마다 바뀌는 집행부에 대해 회원들은 별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제도권에서 한의 역량을 발휘하는 주체가 되므로 우리는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을 선출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다.
한의계도 작은 정치판이라고 본다.
큰 지각변동은 아니더라도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임원뿐 아니라 협회의 구조 개편이 있으면서 꾸준하게 추진해오던 정책 변화 등 회무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는 의료 제도적으로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취약해서 생존을 위해서는 한의계 내부결집과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본다.
그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3년마다 바뀌는 정책노선 변화보다는 10년, 20년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정책결정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제 새로 출발하는 새 집행부는 개인적 영달이 아닌 2만 한의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회원 위에 군림하는 집행부가 아닌 회원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는 진정성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의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