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한방 도침 치료 효과 입증 연구결과 국제 저널 등재

둔산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연구팀, 한방 도침 시술 후 4주간 추적 관찰

2015-10-12     박애자 기자

[민족의학신문 박애자 기자]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한방 도침 치료가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국제 전문 학술지(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이하 JAMS)에서 발표됐다.

◇김영일 교수
이에 따라 향후 허리 디스크 질환에 대한 한방 도침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연구팀(김영일 교수, 전주현 교수, 김현지 한의사)은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한방 도침 치료가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Medline, Scopus 등재, 국제 전문 학술지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둔산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한방 도침 시술 후 4주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을 입증했다.

도침 시술이란 납작하고 굵은 침을 이용해 병소에 직접적인 자극으로 조직의 유착을 박리하는 방법으로, 수십 년 전 중국에서 시작돼 유의한 효과로 현재 국내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총 3회의 도침 시술 후 환자들의 현저한 통증 감소와 움직임 개선, 삶의 질 개선 등을 확인했으며, 이후 호소하는 부작용도 거의 발현되지 않아 안전성 또한 제시했다.

디스크 환자들은 연구가 끝난 이후로도 도침 치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김영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향후 허리 디스크 질환에 있어 한방 도침 치료의 가능성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