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한의사 X-ray 사용, 개인적으론 반대 안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 국감서 의원들 질의에 사견 전제로 답해
2015-09-10 전재연 기자
[민족의학신문=전재연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12월까지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여기에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범위까지 허용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검토 결과를 보고 협의를 하겠다”며 “자율적으로 합의를 해보고, 적극적으로 통제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현재 한의사들이 X-ray를 활용해 뼈에 금이 갔는지, 안 갔는지 확인하려 하는데 정형외과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정형외과 의사인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정 장관은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말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