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갈등과 해소의 이론’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320종 뽑아...한의학 도서로는 유일

2015-07-09     홍창희 기자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2015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한의학 도서 1종이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6일 ‘2015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320종을 선정했다.
한의학 도서로는 유일하게 ‘상한, 갈등과 해소의 이론’(이정찬 編著, 청홍 刊)이 기술과학분야에서 선택됐다.

‘상한, 갈등과 해소의 이론’은 현대적 인식 방법을 통해 상한론을 분석, 정리한 책이다. 상한론의 조문들을 통해 육경병(六經病) 이론과 그 병리 구조들을 ‘갈등관계’라는 현대적 개념으로 풀어 재해석 했다. 또한 본초의 재해석을 통해 주석 내용의 근거를 제시했다. 편저자 이정찬 원장(안산시 성제한의원)은 “현대적 시각에 맞게 실용적인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498개 출판사에서 펴낸 3851종의 도서를 각 분야 전문가 76명의 위원이 심사해 최종적으로 320종을 선정했다. 채택된 책은 각각 1000만원 어치 이내로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병영도서관에 배포된다.

‘세종도서’는 이전에 문광부에서 주관한 ‘문광부 추천 우수학술도서’를 개칭한 것으로, 지난해부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출판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