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과 생리학, 한-일 연구자들 만난다

한일공동 생리학심포지엄 22~2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려

2015-01-08     홍창희 기자

한의학과 생리학이 만나는 의미 있는 한일 공동심포지엄이 열린다.

‘제12회 한일 뇌신경학, 심장 그리고 평활근 공동심포지엄(12th Korea-Japan joint symposium of Brain Sciences, and Cardiac and Smooth Muscles)’이 22일부터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한일공동 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일본과학진흥회,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대한생리학회와 한의기능영양학회의 후원을 받아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일본국립생리학연구소 등에서 15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1999년 후쿠오카 1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이번이 12회 째를 맞는 한일 공동심포지엄은 그동안 양국의 연로한 학자들로부터 젊은 대학원생들까지도 참석하는 보기 드문 국제공동학회로서 한일 학문 교류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판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의 관련 세션이 별도로 준비돼 있어 주목을 끈다.

◇박지호 교수
이번 심포지엄 실무를 맡고 있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지호 대체보완의학 주임교수는 “Alternative and Complimentary Physiology(생리학에서의 대체보완 주제) 세션에서 윤승일 한의기능영양학회장, 동국대 김호준 교수, 조선영 KBS한의원 원장 등 한의학을 하시는 분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며, “생리학이라는 공동의 커다란 주제 안에서 양방과 한방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지호 교수는 영국 Leeds의대 생리학 박사이며 영국 생리학회 정회원으로 현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에서 대체보완의학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한의학과 생리학의 원활한 소통을 고민해왔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