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산업협동조합, ‘현대진단기기 의료정보화 사업’ MOU 체결

한의상병 분류체계 연동 빅데이터 수집에 도움

2014-08-22     김춘호 기자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이사장 최주리)은 20일 현대진단기기 의료정보화 사업을 위해 선경메디칼(주)(대표 마재호)과의 MOU 체결을 맺었다.<사진>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은 한의학 관련 연구개발성과의 임상활용촉진을 위해 지난 5월 27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업무협력을 체결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현대진단기기 공동구매에 앞서 이를 데이터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기반 병·의원, 환자, 보건소를 통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는 선경메디칼(주)은 이와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현대진단기기와 한의진료를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 욕구를 충족하며, 예방의학적 국가중점사업에 대한 기대 수요 충족, 만성질환자의 체계적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진단기기 검사 결과와 한의상병 분류체계를 연동시켜 한의사의 다빈도 사용 변증체계에 대한 조사 및 전향적 연구를 위한 빅 데이터 수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리 이사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한의사의 혈액검사기기 활용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하여 누적된 데이터를 전향적 연구를 설계할 때 활용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