腹脹喘息案
歷代名醫醫案 (207) - 權英植의 醫案(2)
2014-03-07 김남일
按語: 權英植(1900∼?) 선생은 한의학 학술잡지인 「醫林」에 수많은 한의학 관련 논문을 게재하여 학술적 논쟁을 이끌어간 인물이다. 이 醫案은 腹脹에 喘息의 증상이 동반된 증상을 치료함에 補中益氣湯加減方을 사용해서 치료한 것이다. 그는 이 여성 환자의 배가 腹診時에 “腹脹은 勿論 腹膜이 堅如石”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에 補氣하는 약을 가감해서 사용해서 치료한 것이니 이 醫案도 ‘養正積自除’를 실천한 셈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氣虛人은 亡陽이 되면 血隨亡하여 亡陰까지 된다. 그렇다고 亡陰藥으로 補血藥을 쓰면 殺人이 如反掌이라. 그러함으로 患者를 四象方으로 對하여 脾大人이냐 腎大人이냐를 알아야 한다. 脾大人은 血虛한 故로 熟地黃 등 補陰藥을 써야 되고, 腎大人은 人蔘 등 補氣藥을 써야 한다. 만일 脾大人에게 人蔘을 쓰든지 腎大人에 熟地黃을 쓰면 終當不救의 患者를 만들 것이다. 위의 患者는 腎大人이기 때문에 前記藥으로 救하여야만 하지 그러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醫治人은 언제든지 亡陽이면 陰隨亡이오 亡陰이면 陽隨亡이라. 그러나 補陽하여 陽生하며 陽生하면 陰隨生이오, 補陰하여 陰生하면 陽隨生이기 때문에 亡陽에는 人蔘, 附子를 안심하고 쓰고 亡陰에는 石膏, 生地黃을 안심하고 쓰면 回陽回陰이 如反掌이라.” 즉 權英植 先生의 약물 사용은 四象的 관점에 기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위의 환자를 少陰人으로 판단하고 그 腹脹, 喘息의 증상을 접근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는 이 환자의 증상에 대해 養正하는 약을 일관되게 써서 치료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