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한의사회, 올해도 한의약 난임사업 실시

지원 인원 늘리면서 예산 증액, 한의약 난임치료 가능성 인정

2014-01-14     김춘호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한의사회(회장 최민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시와 함께 한의약난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북 최초로 실시한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이 임신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보건소는 한방난임치료 사업결과보고서를 통해 시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0개 지정 한의원에서 관내 30명의 난임 여성들은 한약과 침구치료, 훈증, 약침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26.7%에 해당하는 8명이 임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최근 익산시의회에서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35명의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익산시가 시의 예산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0명에서 지원인원을 35명으로 늘리면서 예산을 증액까지 한 것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익산시한의사회는 익산시보건소 및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해 2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부터 30명의 난임부부를 선정해 3개월간 한약 복용을 비롯 침, 뜸 등의 한의약 치료를 실시하고 3개월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