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구호-의료봉사단’ 파견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재난지역서 의료봉사 전개

2013-11-28     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태풍 피해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에 ‘구호․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한의협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필리핀 재난지역인 타클라반 지역에 전문 의료진 8명(의료 및 행정지원 인력 포함)을 급파해 현지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한방의료봉사에서는 침과 약침, 뜸, 부항 등 한의학 치료와 보험약 처방, 각종 응급처치 및 건강상담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한방의료봉사에는 국제연합(UN) 산하 NGO인 스포츠닥터스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현지 일정 및 진료장소 제공 등 대한한의사협회 구호․의료봉사단을 지원하게 된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봐야 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특히 이번에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