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9)-李燮 (1934~?)
정신과질환에 특장을 가지고 있었던 한의사
2012-10-18 김남일
그는 양방에서 난치병으로 꼽는 정신병에 장기가 있었다. 신경통, 노이로제, 히스테리, 정신분열증 등을 1개월 만에 완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가 쓰는 특효방으로 귀비탕, 사물안심탕, 온담탕 등이다.
그는 국립의료원에서 간암으로 진단받아 회생 가능성이 없었던 50세의 환자를 모든 자료를 다 입수해서 2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완치시켰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1974년 「醫林」 제106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도록 연구하여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말하면서 앞으로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연구기관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