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39)-金弘起 (1912~?)
6대째 한의학 이어간 종로구한의사회 부회장
2012-07-26 김남일
일제 강점기에 의사의 수효가 부족하여 경성의학전문학교의 부속으로 의생강습을 시킨 후에 시험을 보아 재교육을 하여 한지의사면허를 주었던 제도에 따라 그는 한지의사면허도 가지게 되었다. 해방 후에는 동양의약대학 이사로 활동하였고, 경희대 한의대 강사로도 출강하였다.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인총람」에는 그를 서울 종로구한의사회 부회장으로 기록하고 있다.
1973년 「醫林」 98호에는 그를 인터뷰한 기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그는 惡瘡, 腦腫氣 등에 효과가 좋은 처방으로 乘陽益胃湯(연교, 강활, 고본, 황기, 자감초, 지모, 생지황, 황금, 길경, 생감초, 택사, 방풍, 황련, 황백, 인삼, 진피, 당귀, 소목, 방기 등으로 구성)과 盲腸炎治療劑(의이인, 금은화, 포공영, 목단피, 도인, 과루인, 소회향, 현호색, 대황 등으로 구성)을 소개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